예비신랑이 저보고 최순실이라고 놀려요

순실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일단 전 최순실과 이름이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

성은 다르지만 혹시 알아보는 사람 있을까봐 나이, 결혼식날 이런거 안밝힐께요.

예랑이는 입에 안붙어서 그냥 남친이라고 부를께요

웃기실지도 모르겠는데 전 진짜 진지하거든요.ㅋㅋㅋㅋㅋ

한두번도 아니고..하 진짜 너무 짜증나고 화나고 하지말라고 오만욕을 해도 안멈추네요.

일단 제가 이름이 같다고 했잖아요.

뉴스는 커녕 시사프로도 안보는 놈이 요즘 최순실 최순실 말이 많으니

기사 몇개 봤는지 제가 이름이 같으니까 놀려대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누가 기분좋나요ㅠㅠ

 

지난 주말에 남친이랑 영화를 보러갔어요.

서로 보고싶은 영화가 달랐어요 남친은 럭키 전 닥터스트레인지

뭐 어쩌다가 이거 보내 저거 보내 실랑이 하다가 제가 그럼 다봐! 두개다봐! 이랬더니

오~역시 비선실세인가요~ 이래요…

이 말투 아시나요? 이휘재가 아 저건뭔가요~? 하는 그 말투요.

그말투로 만나면 대여섯번씩 저래요.

제가 의견을 내면 저따구로 말해요.

 

갑자기 뜬금없이 전화와서 독일이신가요? 약먹고 죽으시면 안됩니다! 이러질 않나

요즘 실세는 바로 순실이지! 안그래 시리순시리~? 이러질 않나

박그네 하야하라고 지시해 언넝~ 이러질 않나

제가 이글을 쓴 이유도 방금 절 또 놀렸는데

전화와서 한다는 말이 순시리 오늘 점심 곰탕드셨나요~?(이휘재말투) 이러더라고요.

저도 이미 점심먹기 전에 기사 본 상태여서 남친이 저 놀리는건줄 당연히 알았죠.

진짜 너무 빡쳐서 야 내가 너한테  쥐,,,박,,,이라고 놀리면 좋냐! 연락하지마! 이새끼야!

소리지르고 끊었는데

톡으로 ‘제 이름은 명박이가 아니지 말입니다ㅋㅋㅋㅋ’ 이짓거리 하고 자빠졌네요.

 

이거 애초에 저에대한 배려가 없는것 아닌가요?

진짜 이색기 만나면 오장육부 다 헤집어 놓고 싶을정도로 너무 열받아요]

 

쓰다보니 저도 너무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오네요ㅋㅋㅋㅋ

너무 화나요. 이 결혼 해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