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배려석 양보 좀 해주세요

배려

안녕하세요.저는 5개월 임산부입니다.

저는 일주일에 3일 지하철을 타야합니다.
아침, 낮 시간대에는 자리가 많아서 문제가 없지만
집에 돌아오는 저녁 시간대에는 자리가 없습니다.
저녁에는 임산부 배려석에도 사람이 앉아있습니다.
저는 임산부 배지를 달고 다닙니다.
그런데 임산부 배려석에 계신 분들 중에 자리를 양보해주시는 분이 정말 드뭅니다.
남자분들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는 경우는
제가 다니는 3호선, 저녁 시간대에는 잘 없었는데
주로 제가 다니는 3호선, 저녁 시간대에는
임산부 배려석에 여자분들이 앉아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자리 양보를 안 해줍니다.
주로 스마트폰이나 신문 보시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앞에 임산부가 서있는지도 못 알아보고,
임산부 배지를 보더라도 모른척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어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앉아계시길래
“여기 임산부 배려석인데 제가 임산부라 그런데 좀 앉아도 될까요?” 했는데
“임신이 벼슬이야? 너만 애 낳니? 나도 애 낳아봤는데 너처럼은 안 한다.” 라고
혼난 적이 있어서 또 말하기가 두렵습니다.
저는 임산부 배려석을 항상 비워놔야한다는 것도 아니고,
일반석에 앉은 사람들이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일반석도 아니고, 임산부 배려석이라고 버젓이 써 있고,
임산부를 위해 비워두자고 지하철에서 광고까지 하는데
그런 자리에 앉았으면 주변에 임산부가 있는지는 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